
서울 동대문구 전농8구역(조감도)이 최고 35층, 1760가구 규모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청량리역 일대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시는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전농8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관련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공원·재해 분야 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구역엔 지하 5층~지상 35층, 1760가구(공공주택 351가구 포함)가 들어선다.
대상지 북쪽엔 축구장 넓이(약 67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공원 지하엔 공영주차장을 마련한다. 남측엔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다목적 체육강당 등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해 입주민과 인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의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
전농8구역이 완료되면 약 9000가구 규모의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 프로젝트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 청량리역 인근 교통·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 동북권 대표 뉴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동구 천호3-2구역도 이날 정비사업 통합심의 문턱을 넘었다. 천호동 397의 419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3층, 6개 동 규모의 아파트 421가구(공공주택 74가구)와 공영주차장(77면),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반영해 공공기여를 강화했다. 공동주택 하부에 공영주차장을 입체적으로 조성해 고분다리 전통시장 방문객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단차가 큰 지형 특성을 반영해 도로 방면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1988년 지어진 건물형 전통시장인 서초구 양재시장은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현대 복합 상가로 재탄생한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1층엔 음식점과 카페 등을 배치해 기존 말죽거리 변 상권과 연속성을 확보한다. 2층엔 공공기여를 통해 연면적 231㎡ 규모의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한다.
양재시장은 최근 들어 시설 노후화로 공실률이 증가하고, 유동인구가 감소하면서 경쟁력이 약화됐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시장정비사업으로 양재시장이 양재역 일대 핵심 상권으로 재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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