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840.74
(43.19
0.90%)
코스닥
954.59
(3.43
0.36%)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현대차그룹 '머스크 오른팔' 전격 영입

입력 2026-01-16 17:19   수정 2026-01-17 00:38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부문을 혁신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를 속속 영입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전문가를 40대 최연소 사장으로 선임한 데 이어 테슬라에서 휴머노이드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끈 ‘빅샷’을 그룹 자문역 자리에 앉혔다. “단순 자동차 제조를 넘어 AI와 결합한 로봇, 자동차 등을 만드는 ‘피지컬 AI’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뜻에 따른 인사다. 현대차그룹이 공격적 투자와 인재 영입을 통해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 자율주행 개발 주역 합류

현대차그룹은 밀란 코박 전 테슬라 부사장을 그룹 자문역으로 선임하고,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외이사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벨기에 출신인 코박 자문역은 이미지 센서 개발 업체 소프트키네틱 등을 거쳐 2016년 테슬라에 합류했다. 그는 테슬라에서 자율주행 시스템 ‘오토파일럿’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주도했다. 코박 자문역 주도로 2019~2022년 개발한 2세대 오토파일럿은 레이더나 라이다 없이 자체 반도체와 카메라로 자율주행을 구현해 이후 글로벌 자동차업계 벤치마크가 됐다.

2022년부터는 오토파일럿과 함께 옵티머스 엔지니어링 디렉터를 맡아 휴머노이드 개발도 총괄했다. 자동차에 적용한 카메라 기반 ‘엔드투엔드’(E2E) 학습을 옵티머스에 접목한 공로로 2024년 테슬라 부사장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6월 코박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테슬라를 떠나자 X(옛 트위터)에 “지난 10년간 테슬라에 기여해줘 감사하다.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3일엔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박민우 박사를 그룹 미래차 개발을 책임지는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선임했다. 해외 기업 출신 엔지니어를 그룹 최연소 사장(49)으로 발탁하자 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이 미래차 사업을 뜯어고치기로 마음먹은 것”이란 반응이 나왔다. 업계에선 박 사장이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프로그램 ‘알파마요’를 현대차그룹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조달러 자율주행 시장 정조준
현대차그룹은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개발·양산 속도를 높여야 진정한 피지컬 AI 기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제조, 물류, 서비스 등 관련 기술을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개발과 양산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35년 1조달러(약 1472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출신을 자율주행 사령탑에 앉힌 배경이다.

현대차그룹이 경쟁력을 인정받은 휴머노이드 분야의 남은 숙제는 빠른 상용화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개발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대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2028년부터 자동차 공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아틀라스를 포함해 연간 3만 대에 이르는 로봇을 생산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휴머노이드 시장은 2032년까지 286억6000만달러(약 42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옵티머스 개발을 주도한 코박 자문역 영입을 계기로 아틀라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코박 자문역은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 기업이자 수많은 엔지니어에게 영감을 준 상징적 기업”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강력한 산업 기반이 더해지면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양길성 기자 kph21c@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