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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최대 광산기업 BHP와 글로벌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호주 필바라 지역의 철광석 채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양사는 해당 지역에서 최대 2억t의 철광석을 공동 채굴하기로 전날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BHP가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광물자원그룹과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왔다. 이 때문에 호주 광산업체들이 철광석 가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바라 지역에서 채굴 협력을 강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필바라 지역의 철광석 자원은 수십 년 동안 호주 경제의 핵심 동력이었다. 하지만 최근 새로운 원자재 공급원이 부상했다. 리오틴토가 지분을 보유한 기니의 시만두 광산이 대표적이다. FT는 “필바라 지역의 광산업체들은 이 지역 기존 광산의 노후화 속에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방안과 신규 매장지 확보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리오틴토와 BHP는 필바라 지역의 얀디쿠기나 광산과 얀디 광산의 경계 지역에서 철광석을 새로 채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휴 맥케이 호주대 크로퍼드 공공정책대학 방문 연구원은 “이번 제휴는 자존심이 강한 세계 최대 광산업체들이 실용주의를 강화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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