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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 집권 노린 마차도…'트럼프 환심 사기' 나서

입력 2026-01-16 17:21   수정 2026-01-17 00:4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노벨평화상에 강한 집착을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의 노벨평화상 메달을 전달했다.

마차도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메달을 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자유를 위한 그(트럼프 대통령)의 특별한 헌신을 인정하는 의미로 메달을 되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3일 미군의 기습 군사작전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데 대한 감사 표시로 해석된다. 향후 베네수엘라의 권력 재편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기 베네수엘라 대통령직을 노리는 마차도가 ‘트럼프 대통령 환심 사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마차도는 6일 CBS방송 인터뷰에서 ‘당신이 베네수엘라 차기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노벨위원회는 10일 트럼프 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차도의 발언과 관련해 “노벨상 수상이 공표되면 상을 취소하거나 공유하거나 다른 이에게 양도할 수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노벨평화센터도 같은 날 SNS를 통해 “메달은 소유주가 바뀔 수 있지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지위는 바뀌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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