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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여야 지도부 오찬…"경제형벌 완화 힘모아 달라"

입력 2026-01-16 17:26   수정 2026-01-17 00:49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하고 경제형벌 규제를 합리화하기 위해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홈플러스 재무 악화, 한국GM의 하청업체 집단 해고 등을 해결하기 위해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서왕진 원내대표, 진보당의 김재연 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과 약 90분간 오찬을 함께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해외 일정으로 불참했다. 국민의힘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는 불참했다. 이들은 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오찬 간담회 관련 브리핑을 하고 “대통령께서 여러 번 이야기하셨던 건데 우리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형벌이 굉장히 많다”며 “선진국에 비해 서너 배 이상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정당 지도자들이 같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해 나가자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각 정당 지도부에 필리버스터가 계속 진행되면서 경제형벌 합리화를 위해 고쳐야 할 많은 법안을 처리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에게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재의요구(거부권)를 해달라는 부탁 말씀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 청와대에서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함께 만찬 간담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엔 청와대 영빈관에서 90분간 신년 기자회견을 한다. 한편 이 수석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1주택자 부동산 보유세와 양도세 강화를 시사한 데 대해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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