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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해 자산가 '순매수 1위'…부자들 주식 계좌 보니

입력 2026-01-17 07:00  


고액 자산가들이 삼성전자를 올해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자 집중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단기간 급등한 일부 방산주 등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 '삼성·현대차' 대형주 쓸어담은 자산가

1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 예탁자산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의 올해(1월2일~15일)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16%가까이 뛰었다. 범용 D램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가격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폭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계약 가격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최대 6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서버 수요 증가로 38%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120조369억원이다. 3개월 전 대비 두 배(60조3442억원) 이상 많아진 금액이다. 외국계 투자은행(IB)은 더 높은 수치를 내놨다. UBS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135조원에서 171조원으로 높였다. 자산가는 올해 SK하이닉스(순매수 3위)에도 관심을 보였다.

자산가의 순매수 2위 종목은 현대차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최근 40만원을 돌파했다. 올해 고성장 기대에 주가가 38.36% 뛰었다. 회사 측이 연초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이후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고도화된 '피지컬 AI'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원전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순매수 4위로 나타났다. 메타가 AI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클로, 테라파워, 비스트라에너지와 2035년까지 전력 공급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히면서 주목받고 있다.

알테오젠 역시 순매수 5위로 자산가의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전태연 알테오젠 사장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JP모간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에서 대규모 기술 수출을 예고하자 전날 주가가 10%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HD한국조선해양(6위)과 에이비엘바이오(7위), 현대모비스(8위)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익실현

자산가는 올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 종목은 올해 주가가 37.32%나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 예산 확대를 공언한 가운데 덴마크령 그린란드 병합 의지까지 드러내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가가 단기 급등하자 자산가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2위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리브스메드다. 2011년 설립된 복강경 수술 기구 전문 기업으로 최소침습수술에서 사용되는 핸드헬드(hand-held)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를 만들고 있다.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수술용 스테이플러와 복강경 카메라, 수술용 로봇 등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흑자 전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초소형 위성 전문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순매도 3위에 올랐다. 자산가들이 성장주를 대거 매도하고 유망 대형주에 관심을 옮겨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물산과 한미반도체가 각각 순매도 4위, 5위를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올해 각각 18.27%, 23.53% 오름폭을 확대했다. 삼성물산은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기대 등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현대차증권(32만원)과 흥국증권(36만원), NH투자증권·KB증권(34만원) 등이 이달 들어 줄줄이 목표주가를 올렸다. 한미반도체 역시 반도체 업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혜주로 기대를 키웠다. 자산가들이 매도한 타이밍이라고 보고 처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HD현대중공업(6위)과 이수페타시스(7위) 등이 순매도 상위 목록에 올랐다.

이밖에 코스피2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따르는 'KODEX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순매도 9위를 기록했다. 올해 매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상승하자 주가 부담이 커지면서 강세장에 베팅하는 ETF를 팔아치운 것으로 해석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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