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지대지 탄도미사일이 작전부대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무-5는 재래식 무기지만 탄두 중량이 최대 8t에 달해 전술핵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백m 지하의 적 벙커를 공격할 수 있는 무기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무-5는 지난해 말부터 야전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고, 이재명 정부 임기 중 작전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군 당국은 비닉사업을 통해 확보하게 된 고위력 미사일을 현무-5라고 부르지 않다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작년 10월 처음으로 현무-5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했다.
안 장관은 당시 "(현무-5는) 전력화 과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대량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무-5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지만, 탄두 중량을 줄이면 사거리 3000~5500㎞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급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무-5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기도 하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이 구축 중인 3축 체계는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발사 전에 제거하는 '킬체인'에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와 대량응징보복을 더한 개념이다.
군 당국은 현무-5에 이은 차세대 미사일 체계도 개발 중이다. 군 당국은 현무-5와 차세대 미사일을 포함해 '괴물 미사일' 수백기를 확보해 북한 핵무기에 대응하는 능력을 갖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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