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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중심대학 10곳 뽑는다…대학당 연 30억, 최대 8년 지원

입력 2026-01-18 13:37   수정 2026-01-18 13:38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대학의 인공지능(AI) 교육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AI 중심대학’ 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10개 대학을 선정해 총 255억원을 투입하고, 대학당 연간 30억원씩 최장 8년(3+3+2년) 지원해 AI·AX 인재 양성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AI중심대학은 기존 소프트웨어(SW) 교육 기반을 활용해 대학 내 AI 교육 체계를 확립하고 빠르게 확산시키는 사업이다. AI 기술 자체를 개발·구현하는 'AI 전문인재'뿐 아니라 각 전공 분야에 AI를 융합·활용하는 'AX 융합인재'까지 함께 키우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오는 2030년까지 3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 대학은 연간 30억원, 최장 8년간 지원을 받아 누적 최대 240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선정 대상 학교는 기존 SW중심대학에서 전환하는 대학 7개교와 현재 SW중심대학을 수행하지 않는 신규 대학 3개교로 구성된다. 공모 기간은 전환대학이 19일부터 2월 25일까지, 신규대학은 19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유사 사업 간 중복 투자를 피하기 위해 ‘AI거점대학(9개 지역거점국립대학)’과 ‘AI단과대학(4대 과학기술원)’은 제외하고 일반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AI 중심대학 사업의 4대 핵심 과제로 대학의 AI 교육혁신 및 제도개선, AI 기술수요에 부합하는 특화 교육과정 운영, 특화산업 AX 전환 지원 및 AI 창업 활성화, AI 가치 확산 거점 역할 강화를 제시했다. 선정 대학은 AI·AX교육 총괄을 위한 총장 직속 전담조직을 두고 학사·석사 연계 패스트트랙, AI 융합학과 운영체계, 교원 평가·보상제도 강화, AI 실습 연구환경 구축 등 교육 기반을 갖추게 된다. 전공과 무관하게 AI 기초·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인문·사회·의학 등 다양한 전공에 AI를 접목하는 ‘브릿지 교과’도 새로 도입한다.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기업과 대학 협력모델을 통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 장기 인턴십, 산업계 멘토 참여 산학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대학-산업계 공동참여 조직을 꾸려 교육과정과 교원 발굴·추천 등 협력 사안을 정기적으로 논의한다. 학생 창업을 위해 멘토링과 AI 실습환경, 지원금 등을 제공하고 외부 AI 경진대회 참여 지원도 늘린다. 대학 인프라는 지역사회에 개방해 초·중등 AI 캠프, 재직자 대상 기술 세미나, 소외계층을 위한 AI 봉사단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이 개발한 강의 콘텐츠는 온라인 플랫폼 ‘우리의 AI 러닝’을 통해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학이 AI 인재 양성의 관문 역할을 맡고 있다"며 "AI중심대학과 SW중심대학의 협력을 통해 AI·SW 핵심인재를 키우고 AI 교육 성과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와 세부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총 기자 young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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