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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0만원이 1억 됐다…금값 뛰자 "촌스럽다"던 시계의 '대반전'

입력 2026-01-19 06:00   수정 2026-01-19 07:12

금값이 고공행진하면서 명품시계 시장에서 금 소재 모델 가격이 빠르게 뛰고 있다. 특히 명품시계 시장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로 꼽히는 롤렉스 금 시계 모델은 정가 인상과 맞물려 리셀 가격도 최고치 수준으로 치솟는 분위기다.

19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롤렉스는 올해 초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금 소재 모델 가격을 다른 소재보다 더 큰 폭으로 인상했다. 금 소재 시계 가격은 평균 8~10% 이상 올랐는데, 스틸·플래티넘 소재의 시계가 평균 5%대 인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더 올랐다.

롤렉스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mm 가격은 1554만원으로, 기존 1470만 원에서 5.7%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마리너 데이트 옐로골드 41mm는 6890만원에서 7489만원으로 8.7% 올랐다. 롤렉스 산하 브랜드인 튜더도 금 소재 제품 가격을 더 큰 폭으로 조정했다. 튜더 블랙베이58이나 펠라고스 등 인기 제품의 스틸 모델은 평균 4%가량 인상폭을 보였으나 일부 금 모델은 10% 가까이 올랐다. 최상위급 브랜드인 오데마피게도 금 모델은 최대 9.6% 인상했다.

금값의 기록적인 상승세가 명품시계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금 함유량이 높은 제품일수록 가격이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셀시장에서도 금 소재 시계의 수요는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환금성이 높아 명품족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롤렉스의 일부 금 소재 모델 가격은 수백만~수천만원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으며 오르는 추세가 뚜렷하다.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옐로우 골드 모델은 출시 당시 6800만원대였던 가격이 네이버 크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리셀가가 9000만~97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일부 오프라인 리셀 거래에선 1억원을 넘어가는 사례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값 상승세가 본격화하기 전인 2년 전까지만 해도 금 함유량이 많을수록 거래량이 적고 정가를 밑도는 사례가 많았던 것이랑은 다른 흐름이다.

기존에 금 소재 모델은 무겁고 색상도 일상적으로 착용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인식 탓에 스틸 같은 대중적인 소재에 비해 수요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엔 롤렉스 자체의 브랜드 가치에다가 금에 대한 선호가 더해져 안전자산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금값 상승과 맞물려 제품 가격이 더 뛰면 자산가들도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금액대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한 리셀업계 관계자는 “롤렉스 금 제품은 연초 가격 인상폭이 공개되자 하루 만에 리셀가가 500만~600만원씩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며 “디자인, 색상 등 제품 자체 수요라기보다는 금이라는 점에서 자산 가치를 우선적으로 따지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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