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를 이용하는 평균 잔액 10억원 이상 자산가들이 지난 한 주간(1월 9~15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이 기간 순매수액만 731억5000만원에 달했다. 메모리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당분간 주가를 계속 밀어 올릴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14일 낸 보고서에서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예상보다 가파르고, 일반 D램과 낸드 판매가격 추정치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며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1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자산가들은 네이버와 현대차에도 관심을 보였다. 각각 135억7000만원, 126억6000만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이달 6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올해 상승률만 40%에 육박한다.
미래에셋증권 수익률 상위 1% 투자자의 관심은 코스닥시장의 반도체 부품주에 쏠렸다. 이들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심텍이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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