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며, 4년 연속 인구 감소를 견인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5년 말 기준 중국 본토 인구가 14억489만명으로 전년 대비 339만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출생아는 792만명으로 전년(954만명) 대비 162만명 줄었다. 이는 1949년 기록 집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사망자는 1131만 명이었다.
중국은 2016년 가구당 한 자녀 정책을 완화했다가 이후 완전히 폐지한 뒤, 지난 10여년간 출산율 제고와 혼인 장려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와 관련 소득과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출산율 하락은 언덕 아래로 굴러가는 바위처럼 되돌리기 어렵다"면서 "한 자녀 정책이 그 과정을 가속했다"면서 "사회보장과 세제 개혁, 가족 가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2024년에는 출산율이 소폭 반등해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효과에 대한 기대를 키웠지만, 중국의 합계출산율은 현재 0.98로 인구 안정에 필요한 2.1에 크게 못 미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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