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9일 "증시의 IT 쏠림이 강한 가운데 반도체 투자 비중은 낮출 필요 없이 유지해야 한다"며 "새로운 재료로는 올해 경제성장전략에서 강조된 15대 프로젝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코스피지수는 지난 2일 새해 첫 거래일부터 11일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올랐다. 올 들어 14.9%나 상승했다.
이에 대해 이 증권사 김대준 연구원은 "연초에도 코스피 강세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데, 과거와 다른 특징이라면 주당순이익(EPS)의 기여도가 크다는 것"이라며 "지난 16일 기준 코스피 순이익은 353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에서 이익 전망이 빠르게 높아지는 가운데 IT 쏠림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순이익의 경우 IT 업종 중 반도체만 전체 이익의 50%를 차지한다. 지난ㄹ해보다 36% 늘어난 수치"라며 "반도체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119%이고 올해 순이익도 1월에만 136조원에서 178조원으로 30% 급증한 상태"라고 밝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적을 토대로 오르는 업종은 IT뿐이다. 김 연구원은 "AI 산업 성장으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환경에서 반도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서 실적 전망과 주가도 계속 높아지는 것"이라며 "반도체 투자 비중을 미리 낮출 필요는 없고 계속 비중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조선과 자동차, 원전으로 순환매 현상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이런 때는 멀티플을 높일 수 있는 기대 요인이 필요한데 해외에서 생긴 재료는 영향력이 줄고 있다"고 했다.
때문에 새 재료를 국내에서 찾을 경우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강조된 15대 프로젝트가 대안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첨단소재와 부품, 기후 에너지, 콘텐츠 등에 각종 지원책이 예정돼 있다"며 "이들 종목군이 향후 시세를 만들 수도 있다"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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