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9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지난해 해양플랜트 수주가 다소 부진했으나 2026년에는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의 수주부진은 18억달러 규모의 코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 추가계약와 15억~20억달러 규모의 델핀 FLNG 계약이 올해로 이월된 영향"이라며 "올해는 지난해 이월된 프로젝트들과 당초 올해 예정됐던 웨스턴과 골라 프로젝트까지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델핀 프로젝트의 경우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계약해 실제 계약규모가 기존에 알려졌던 것보다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4개 프로젝트가 모두 계약된다면 삼성중공업의 올해 해양 분야 수주금액은 80억달러 이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선 부문의 작년 수주 실적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1척, 탱커 20척, 컨테이너선 9척, 에탄운반선 2척 등 모두 71억달러 규모다. 이 분야만 놓고 보면 연초에 제시한 수주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작년 4분기엔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KB증권은 지난해 4분기 삼성중공업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2조 9556억원, 영업이익을 66.7% 증가한 290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2조 9203억원, 3059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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