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의 정관장이 내놓은 침향 전문 브랜드 ‘기다림 침향’이 출시 20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침향은 침향나무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수지 성분이 수십 년간 응집되어 만들어지는 희귀 원료다. 사향, 용연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으로 꼽히며 최근 2040세대 사이에서도 ‘마음 관리’를 위한 건강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출시한 ‘기다림 침향’은 출시 1년 3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5개월 만에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 품별로는 100% 침향 순수달임액인 ‘기다림 침향액’이 81억원, 지황·맥문동 등 식물혼합농축액을 배합한 환 제품인 ‘기다림 침향환’이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명절 선물 수요가 몰린 지난해 추석 시즌 매출은 전년 대비 3.7배 급증했다. 한 번 구매한 소비자가 다시 물건을 사는 재구매율 역시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원료의 희소성 때문에 시중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 정관장은 식약처 식품공전에 등재된 공식 품종(아퀼라리아 말라센시스)만을 사용하며 신뢰도를 높이려 했다.
국내 최초로 유전자 분석 기술을 도입해 품종을 판별하고, 인도네시아 정부기관(환경 산림청)의 인증서를 통해 산지와 기원을 이중으로 확인하는 시스템도 갖췄다는 게 정관장의 설명이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성과를 홍삼에 편중됐던 기존 사업 구조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사례로 보고 있다.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 ‘천녹’은 연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워낸 데 이어 침향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면서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기다림 침향은 정관장의 집념과 엄격한 품질 기준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홍삼 외에 다양한 고품질 신소재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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