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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그린란드서 러 위협 없어질 것"…병합 시도 정당화

입력 2026-01-19 14:46   수정 2026-01-19 14: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덴마크가 오랫동안 그린란드에서 러시아의 위협을 몰아내지 못했지만 이제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20년간 덴마크에 '그린란드에서 러시아의 위협을 몰아내야 한다'고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덴마크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이제 때가 됐고 완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서 러시아의 위협을 막아내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미국이 나서는 것이라며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하지 않으면 중국이나 러시아가 그렇게 할 것이라며 유럽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을 지지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지난 17일엔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 확보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10%, 오는 6월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년 벽두부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한 데 이어 그린란드를 어떤 방식으로든 수중에 넣겠다고 강조하며 '힘의 논리'에 기반한 대외 기조를 고수하고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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