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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K-DATA, '서울시 R&D 기업 데이터 기반 성장 촉진'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6-01-19 14:53   수정 2026-01-19 15:02


서울경제진흥원(SBA)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손잡고 서울형 R&D 기업의 ‘데이터 자산화’를 통한 성장 지원에 나선다.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 부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SBA는 16일 서울경제진흥원 본사에서 K-DATA와 ‘서울시 중소기업의 데이터 기반 성장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형 R&D 지원기업이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정량적 가치로 평가해 보증·자금 연계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데이터 중심 산업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 경쟁력의 핵심 자산은 설비나 유형자산보다 데이터 활용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형 R&D 참여기업 상당수는 AI·데이터 기반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담보 부족으로 금융 접근성이 낮아, 기술개발 성과가 사업화·확장 단계에서 정체되는 경우가 많았다.

SBA는 이러한 현장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데이터 가치평가, 품질 관리, 활용 전주기를 지원하는 K-DATA와 협력해 데이터를 기업의 신용 자산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R&D 지원 모델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R&D 성과가 추가 연구개발이나 사업 확장을 위한 성장 재원으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형 R&D 기업 보유 데이터를 활용한 연계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데이터 기반 기업의 신용도 제고와 금융 연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시 중소기업이 R&D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정량적 가치로 전환해 보증·자금 연계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담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병목을 해소해 기술개발 성과가 시장 안착으로 빠르게 이어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DATA는 데이터 유통·거래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전문기관으로 데이터의 사회·경제적 활용 확대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B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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