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콘페리투어를 거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돌아온 김성현(사진)이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총상금 910만달러)에서 공동 13위로 산뜻한 복귀전을 치렀다.김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3개에 보기 3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그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닉 테일러(캐나다) 등과 나란히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23년과 2024년 PGA투어에서 활동한 김성현은 지난해 시드를 잃고 콘페리 투어로 내려갔다. 절치부심 끝에 콘페리투어 포인트 6위에 오르며 PGA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복귀 첫 무대였던 이번 대회에서 김성현은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2라운드를 마치고 공동선두에 오를 정도로 위협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잃는 바람에 순위가 크게 떨어졌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초반에 보기 2개를 범하며 주춤하는 듯 했지만 9번홀(파5)에서 약 280m 티샷을 앞세워 2온에 성공했고 약 6.5m 이글퍼트를 잡아내며 반전에 나섰다. 이어 후반에 2타를 더 줄이며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16만3041달러(약 2억4000만원)의 상금을 따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 보기2개로 3언더파 67타를 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아깝게 톱10을 놓쳤지만 한국선수로서는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023년 신혼여행을 겸해 하와이을 찾았다가 이 대회에 출전해 자신의 PGA투어 통산 네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이번에도 톱10 진입은 무산됐지만 기분 좋은 시즌 첫 발을 내디뎠다. 우승은 크리스 고터럽(미국)이 최종합계 16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자신의 투어 세번째 우승과 상금 163만8000달러(약 24억 원)을 따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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