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보랏빛 고속 케이블 제조사로 유명한 크레도테크놀로지그룹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 제조사로 재조명받아서다.
19일 크레도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12.55% 올랐다. 6개월간 상승률은 53.55%에 달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크레도는 2018년 고속 데이터 전송 케이블 ‘액티브 전기 케이블’(AEC)을 최초로 상용화했다. 보라색 전선이 특징인 AEC는 구리에 증폭 기술을 내장해 단거리에서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센터에 AEC를 사용하면서 크레도의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6회계연도 2분기(2025년 8~10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2.3% 급증한 2억6800만달러였다. 영업이익은 7879만달러로, 840만달러 적자를 낸 1년 전 대비 흑자 전환했다.회사 측은 2026회계연도 3분기(2025년 11월~2026년 1월)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3억3500만~3억4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순이익은 3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가의 시선도 긍정적이다. 최근 3개월 사이 크레도 목표주가를 제시한 11개 증권사 모두 매수를 권고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231.25달러로, 지난 16일 종가 대비 53.18%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