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근거로 보스턴 다이내믹스 상업화를 통한 제조원가 경쟁력 상승, 현재 보유 중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미래 지분가치 반영, 올해 토요타와의 격차 축소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분기 실적 시즌이 임박한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자율주행 타임라인 발표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이 도요타에 대한 비교 우위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상업화는 단순히 로봇 3만대 생산을 떠나 중국에 비해 크게 열위인 미국 제조업에서의 패권 확보를 의미한다"며 "3년 뒤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차용 공장에 적극 투입할 수 있는 진영은 테슬라와 현대차그룹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430만대 판매량 초과 달성이 예상되고 있는 현대차는 시총 473조원, 판매량 1000만대인 토요타와 단순 물량 비교를 넘어, 로봇을 포함한 미국사업과 글로벌 전기차 판매 전략에선 충분한 우위를 확보했다"며 "토요타의 12.7배 대비 30% 낮은 PER 8.3배 수준이어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했다.
유 연구원은 "회사의 연간 모멘텀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생산거점 발표와 차후 자금조달 파이프라인 확보 △상법개정안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 신호 △미국 점유율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는 올해 이후의 실적 개선세 흐름 등으로 본다"며 "특히 이번 CES 발표를 감안하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파트너십이 확대되며 자금 조달 시엔 기존과 다른 형태의 증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미국 상무부의 로보틱스 산업 행정명력이 예상되는 가운데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포함한 현대기아의 협력사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급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페이스카 출시와 리얼월드 데이터 확보 차량 출시로 자율주행 로드맵이 명확해지고, 사업 재편을 통해 토요타와의 전기차 시장성 격차 확대를 예상한다"며 "특히 친환경차 사이클의 전환이 가속화하며 소재 공급망 협력 구도가 뚜렷한 현대차의 우위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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