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가운데, 독도 침탈 야욕의 전초 기지로 불리는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에서 각종 '독도 굿즈'가 판매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지난 주말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함께 진행한 '대한민국 역사투어'의 일환으로 시민 25명과 일본 시마네현 오키섬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오키섬은 지난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열고, 섬 곳곳에 독도 관련 광고판을 설치해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허위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지역이다.

서 교수는 "오키섬에서는 2016년 '구미 다케시마 역사관'을 개관한 이후 주민들을 상대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한다는 명목의 증언과 자료를 수집·전시해 왔다"며 "최근에는 독도 문양이 들어간 티셔츠와 배지 등 각종 굿즈까지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오키섬 여객터미널 내 상점에서는 독도를 일본식 명칭으로 표기한 술잔이 아무런 제약 없이 판매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과거 일본 영토담당 장관의 오키섬 관련 망언,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 경로에 오키섬을 포함시킨 사례 등 일본은 오키섬을 거점 삼아 집요하게 독도 영유권 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서 교수는 "이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독도 굿즈 판매를 통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주입하려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일본의 치밀한 독도 홍보 전략에 맞서 우리 역시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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