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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트북 가격 왜 이래”…신학기 앞둔 부모들 ‘난감’

입력 2026-01-20 11:07   수정 2026-01-20 13:57



노트북(랩탑 컴퓨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신제품의 경우 약 100만원이 올라 새학기를 앞둔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고환율 영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7일 ‘갤럭시 북6 프로’와 ‘갤럭시 북6 울트라’ 모델을 출시한다. 2026년형 노트북 ‘갤럭시 북6’시리즈 세 모델 중 상위 모델들이다. 가격은 최소 341만원이다. ‘프로’ 모델 14인치가 341만원, 16인치가 351만원이다. 전작 북5 프로 시리즈(176만8000원~280만8000원)에 비해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갤럭시 북6 기본 모델은 3월 중 출시 예정이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그래픽카드 사양에 따라 463만원과 493만원 제품이 있다. 2년 전 출시됐던 갤럭시 북4 울트라 모델은 336만원부터 509만원까지 선택 폭이 비교적 넓었다. 이에 비해 이번 출시되는 모델은 최저 사양이 46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소비자는 훨씬 높은 진입 장벽을 느끼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도 노트북 가격을 올렸다. 신형 노트북 ‘LG 그램 프로AI 2026’ 출고가는 314만원이다. 사양이 비슷한 전작 대비 약 50만원 오른 가격이다.

삼성·LG에 비해 저가노트북으로 여겨지는 델, 아수스, 레노버 등 글로벌 노트북 회사들도 신제품 출고가를 올리고 있다.

노트북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다. 가장 일반적인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은 지난해 3월 1.35 달러에서 9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지난 12월 9.3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AI 확산까지 겹쳐 업체들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집중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급증했고 수익성이 낮은 범용 D램은 공급이 크게 줄었다.

이에 더해 국내 기업은 고환율 영향을 받고 있다. 컴퓨터의 두뇌를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모두 인텔,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에서 수입된다. 주요 부품을 들여올 때 고환율이 계속 돼 완제품(노트북) 가격도 올라간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랩탑 컴퓨터(노트북)를 ‘갤럭시 북’으로 브랜딩해 판매하고 있다. 연도에 따라 라인업 구성에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다. 2024년에는 갤럭시 북4 기본모델부터 '360', '프로', '프로 360', '울트라', '엣지' 등 다양하게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갤럭시북 5 기본모델, 프로, 프로 360, 울트라로 주요라인업을 줄였다. 올해에는 갤럭시북 6 기본모델, 프로, 울트라로 더 줄여 출시한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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