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에서 나란히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발표한 최신 TV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OLED TV 라인업(QN65S90F·S95F·S90D·S95D) 모델들과 네오(Neo)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인 QN65QN90F를 '최고의 TV'로 꼽았다. 특히 S90F는 뛰어난 화질과 높은 HDR 성능, 우수한 음질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고, S95F는 화질과 HDR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LG전자 역시 AI 성능을 강화한 올레드 TV(OLED65C4PUA·G5WUA·C5PUA)를 앞세워 같은 조사에서 최고 제품으로 올랐다. 특히 C4PUA 모델은 화질 테스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업데이트된 AI 프로세서와 144㎐ 게이밍 지원 등 기능도 호평받았다. G5WUA는 4K 올레드 TV로, 탁월한 HDR 성능을 포함한 최상급 화질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새로운 고성능 프로세서,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지원, 최대 165㎐의 재생률을 포함한 게이밍 기능 향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키워드는 '게이밍 성능'이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4K 144㎐ 주사율과 자동 저지연 모드를 지원하며 호평받은 가운데, LG전자는 최대 165㎐ 재생률(OLED65G5WUA 모델 기준)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게이밍 성능 향상을 부각했다. 업계 관계자는 "TV가 단순 방송용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진화하면서 관련 사양이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가전 업계의 시선은 OLED 이후를 향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6에서 OLED와 마이크로 RGB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매체로부터 130여건의 '최고 제품' 선정을 끌어냈다. 특히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외신으로부터 "단순히 크기가 큰 것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호평받기도 했다. CES 2026에서 첫선을 보인 'LG 마이크로 RGB 에보'도 글로벌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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