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금지 성분 논란이 불거진 애경산업의 ‘2080 수입 치약’ 전 제품을 검사한 결과 87% 제품에서 트리클로산이 최대 0.16%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서울지방식약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중국 Domy(도미)제조소 제조 치약 6종과 국내 제조 치약 128종을 검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수입 치약에서는 트리클로산이 검출됐지만 국내 제조 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혼입 원인은 제조 장비 소독 과정에서 잔류 성분이 제품에 섞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트리클로산이 섞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도미를 조사한 결과 치약 제조 장비의 소독을 위해 해당 물질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장비에 잔류한 성분이 치약 제품에 섞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트리클로산이 0.3% 이하로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경우 위해 우려는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식약처는 애경산업의 회수 절차 미흡과 수입 품질관리 부실을 확인하고 행정처분을 예고했다.
한편 미국 FDA(식품의약품청)에서는 구강용품에 트리클로산 사용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으며 유럽과 캐나다, 중국 등 해외의 경우 치약에 트리클로산이 0.3% 이하로 쓰일 경우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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