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그룹이 20일 서울 연지동 본사에서 고(故) 김상하 명예회장의 5주기 추도식을 열었다. 고인은 삼양그룹의 사업을 제당·화섬에서 화학·바이오로 확장하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12년간 역임한 인물이다.
이날 추도식에는 장남인 김원 삼양사 부회장, 차남 김정 삼양패키징 부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 유족과 임직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1926년생인 고인은 1949년 삼양사에 입사해 제당과 화섬 공장 건설 현장을 지휘했다.
이후 테레프탈산(TPA),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분당 사업에 진출해 식품 및 화학 소재로 삼양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혔다.1996년 그룹 회장 취임 전후로는 패키징과 의약바이오 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했다. 대외적으로는 한일경제협회장, 제2의건국위원회 공동위원장, 대한농구협회장, 환경보전협회장 등 100여개 단체의 회장직을 맡았고, 수당재단, 양영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을 맡아 인재육성과 학문발전에도 공헌했다.
김 부회장은 “5년이 시간이 흘러도 선친에 대한 그리움은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선친의 유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후대가 할 수 있는 진정한 추모라고 생각한다”며 “선친의 삶과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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