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와 협력해 겨울철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을 차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직구 상품의 안전성을 플랫폼이 선제적으로 관리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수입협회(KOIMA)와 함께 진행한 겨울 시즌 상품 안전성 점검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024년 9월 양측이 체결한 ‘해외직구 상품 안전관리 강화 협력사업’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으로, 겨울철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총 298개 제품이다. 겨울철 착용 및 사용 빈도가 높은 의류·생활용품 98개와 어린이용품·실내 장식용품 등 소비자 접촉도가 높은 159개 제품 등이 포함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물리적 안전성과 유해물질 포함 여부 등을 통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전체 점검 대상의 88%는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준에 미달한 12%의 제품에 대해서는 즉시 판매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해당 제품이 다시 유통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재등록을 원천 차단하는 등 후속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법적 의무를 넘어 자발적인 사전 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KTC(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국내 주요 7개 시험검사기관과 협력해 매월 정기적인 안전 검사를 실시 중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즉시 퇴출하고 재유통을 방지하는 프로세스를 상시 가동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향후 한국수입협회와 협력을 지속해 계절별, 품목별 안전성 점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 보호를 위한 사전 예방형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해외직구 상품의 경우 소비자가 직접 안전성을 검증하기 어려운 만큼 플랫폼이 유통 단계 앞단에서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걸러내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국수입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자발적인 품질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국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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