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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마약 혐의로 구속 기소

입력 2026-01-20 16:14   수정 2026-01-20 16:15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상황에서 해외로 도피했다가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0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황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3년 7월쯤 서울 강남구 소재 지인의 아파트에서 40대 남성과 30대 여성 등 지인 2명에게 필로폰을 주사해 투약시킨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공범 중 한 명이 경찰 압수수색을 받자 바로 다음 날 태국으로 출국했다. 이에 경찰이 지난해 5월부터 황씨에 대한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 청색 수배(소재 파악)를 요청하자, 이 사실을 알면서도 귀국하지 않은 채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다.

이후 변호인을 통해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7시 50분 한국에 입국해 과천경찰서에 압송된 후 조사를 받았다.

앞서 황씨는 2015년 5~9월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 8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또 2023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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