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번째로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서울, 녹색 문화(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5월 1일부터 180일 간 진행된다. 행사장은 서울숲을 중심으로 성수동 일대와 매헌시민의숲, 뚝섬한강공원까지 확장된다. 전체 면적은 역대 최대인 71만㎡로, 2024년 뚝섬한강공원, 2025년 보라매공원 개최 당시의 약 두 배 규모다.
조성되는 정원 수도 150개로 늘어난다.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기부정원은 50곳(80억원)을 목표로 협의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농심, 무신사, 클리오, 영풍문고 등 45개 기업이 이미 참여를 확정했다. 서울시는 국내외 관람객 목표를 1500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지난해 보라매공원 행사에선 관람객 1044만명을 기록했으며 인근 상권 카드매출은 평소 대비 219% 급증했다.
서울숲을 메인 무대로 삼아 성수동 일대까지 정원 공간을 확장한 게 특징이다. 2호선 한양대역부터 성수역, 건대입구역을 잇는 선형정원을 조성해 도시 동선을 정원으로 연결하고 고가철도 하부와 낙후된 가로환경도 개선한다. 서울숲에는 K컬처 콘텐츠를 결합한 예술정원이, 한강변에는 수변형 정원이 각각 들어선다.
서울시는 ‘D-100일’을 맞아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서울색 모닝옐로우와 박람회 키 컬러를 조합해 성수동의 실험적 도시 분위기와 정원 문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달부터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SNS 이벤트를 강화해 시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시 문화와 자연이 결합한 새로운 정원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서울 문화자원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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