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인의 헬스트레이너로 유명세를 탔다가 '전세 사기'로 체육관을 닫아야 했던 양치승이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말자쇼'에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모든 것을 잃었다. 배신감에 지옥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시 사람을 믿을 수 있을까"라는 사연을 가진 다양한 방청객이 소개됐고, 양치승도 그 중 한명이었다.
양치승은 과거 체육관을 운영하며 만났던 앞뒤가 다른 직원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놨다. 양치승은 당시를 떠올리며 "처음에는 정말 괜찮아 보이는 친구였다. 한때 이름을 알렸던 가수 출신으로 체육관을 맡기고 지점도 많이 오픈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이 친구가 뒤에서 험한 짓을 많이 했더라. 예를 들면 제 생일에 선물을 엄청 사 왔다. 몇백만원어치를 사 왔길래 '왜 이렇게 무리했냐'고 했더니 '해주신 게 있는데 당연한 것 아니냐"고 해서 그 친구를 믿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친구가 팀장하고 트레이너들한테 '관장이 생일이라고 돈 걷으래'라고 했던 것"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날 양치승은 새 출발을 시작한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체육관이 무너지니까 더 좋은 기회가 왔다. 이제 체육관 관장이 아니라 회사원이 됐다. 아파트나 건물을 경비, 청소, 위생을 위탁관리하는 용역회사에서 커뮤니티 센터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치승은 앞서 지인의 소개로 서울시 강남구 모처로 헬스클럽을 차렸다가 3년 만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건물주가 아닌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다. 해당 건물이 사용 후 구청에 기부채납해야 하는 시설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 그가 밝힌 환불과 권리금 문제 등을 포함한 개인 피해액은 약 15억원에 달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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