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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發 무역공포에 美증시 급락…李 오늘 신년 회견 [모닝브리핑]

입력 2026-01-21 06:57   수정 2026-01-21 06:58


◆'그린란드 갈등'에 뉴욕증시 급락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그린란드 갈등에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6% 각각 떨어졌습니다. S&P500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2.39% 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 매입을 반대하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8개 회원국을 향해 "거래가 성사될 때까지 관세를 10%에서 25%까지 올리겠다"고 위협하고,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무역 전쟁 공포가 시장을 덮쳤습니다. 덴마크 연금 펀드인 아카데미커 펜션은 오늘 '미국의 재정 악화와 부채 부담'을 이유로 1억달러(약 1480억 원) 규모 미국 국채를 전량 매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해 국정 구상을 밝힙니다. 취임 한 달 회견 및 100일 회견에 이은 임기 중 세 번째 기자회견이자, 집무실을 청와대로 옮긴 이후 첫 공식 기자회견입니다. 오늘 회견은 '함께 이루는 대전환, 모두 누리는 대도약'이라는 슬로건 아래 약 90분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를 극복하기까지 국민의 인내와 협조에 감사를 전하면서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운영의 대전환을 통해 성장의 결실을 일궈내겠다는 의지를 부각할 전망입니다.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지지를 요청하면서 국민 통합이 절실하다는 점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입장, 제1야당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등에 대한 타개책도 꺼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한덕수 1심 선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가 오늘 나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에 해당하는지를 가리는 첫 사법부 판단입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한 전 총리는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자의적 권한 남용을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과 각각 서명한 뒤 이를 폐기한 혐의도 있습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이혜훈 청문회 '일단' 불발

여야 간 대치 속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끝내 불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을 넘겨받게 될 청와대가 다시금 청문보고서 송부를 요청할지 주목됩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제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핵심 쟁점인 이 후보자 측의 자료제출 문제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첫번째 채택 시한은 오늘이면 끝납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기한 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재명 대통령의 다음 선택에 따라 향후 청문회 개최 여부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 영하 17도 극강 한파

수요일인 오늘은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그대로 머물면서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최저 영하 17도까지 기록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라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광주·전남 중부 내륙, 제주도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세종·충남 북부 내륙에, 늦은 오후부터 세종·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 밤부터는 대전과 전남 서부 남해안에 눈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까지 경기 남부 서해안과 그 밖의 충남권, 충북 중·남부, 그 밖의 전라권에는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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