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1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수요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9만원으로 27%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최근 열흘간 13% 상승했다"며 "코스닥 활성화 정책 수혜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연초 주식시장의 최대 화두인 로봇 관련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현재 고객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및 고체 전해질 양산을 준비하고 있어 로봇용 시장이 열렸을 때의 수혜가 집중될 수 있다고 KB증권은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기업대소비자(B2C) 제품인 자동차용으로 사용하기엔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낮은 기업간거래(B2B) 제품인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뛰어난 안정성, 충전 속도 우위 등이 강점으로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KB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이 작년 4분기 매출 5536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양극재 판매량은 15%가량 감소했겠지만, 판매 가격이 소폭 상승해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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