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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핵무기 파는 것"…발끈한 앤스로픽 CEO, 무슨 일?

입력 2026-01-21 09:25   수정 2026-01-21 09:26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운영하는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AI 칩 'H200'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한 것과 관련해 "북한에 핵무기를 파는 것과 비슷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모데이 CEO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커다란 실수가 될 것이다. 정말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는 "국가 안보에 엄청난 함의를 지닌" 실수라고 꼬집었다.

아모데이 CEO는 이전에도 중국에 대한 칩 수출 통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지난해 다보스포럼에선 "('빅브라더'가 모든 시민을 감시하는 디스토피아 사회를 그린 조지 오웰 소설) '1984' 시나리오 또는 그보다 나쁜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앞서 사례별 엄격한 심사를 통한 H200 칩의 중국 수출을 승인했다. 약 2년 전 출시된 H200 칩은 중국에 합법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엔비디아 AI 칩 가운데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미국에서 H200 칩보다 더 진보한 블랙웰 칩을 판매하고 있다. 차세대 '베라 루빈' 칩도 준비하는 중이다.

다만 중국 당국은 H200 칩 구매를 대학 연구·개발(R&D)랩 등과 같은 특별한 경우에만 승인한다는 지침을 일부 기술기업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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