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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최대 변수는 '불수능'…최상위권은 의대 정원 변화도 '주목'

입력 2026-01-21 10:02   수정 2026-01-21 10:07


2026학년도 대학 정시모집에서 수험생 절반가량이 수능 난이도를 최대 변수로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최상위권에서는 수능 난이도 못지않게 의대 모집 정책 변화도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21일 진학사가 정시 지원을 마친 수험생 164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7%가 ‘수능 난이도(불수능)’를 이번 정시의 최대 변수로 꼽았다. 이어 수험생 수 증가(24.1%), 사탐 응시 증가(13.9%) 순이었다.

최상위권 수험생은 의대 모집 여건 변화도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평균 수능 성적 1.5등급 미만의 수험생 112명을 별도로 분석한 결과, 수능 난이도와 의대 정원 축소가 비슷한 수준의 핵심 변수로 조사됐다.

이 집단에서 수능 난이도를 최대 변수로 꼽은 비율은 39.3%였다. '의대 정원 축소'(증원 취소)를 선택한 응답도 34.8%에 달했다. 두 변수 간 격차는 4.5%포인트에 그쳤다. 이는 전체 수험생 조사에서 1·2위 변수 간 격차가 25.6%p에 달했던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올해 정시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수능이 가장 큰 변수였지만 최상위권 수험생 집단에서는 의대 모집 여건 변화 역시 이에 버금가는 핵심 변수로 인식됐다"며 "성적대에 따라 정시를 바라보는 기준과 전략적 관심사가 다르게 형성됐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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