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이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1일 경찰에 출석했다.이 부의장은 2020년 김 의원 지역구인 동작구 구의원들에게서 공천 헌금을 걷어 김 의원 아내에게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김 의원이 민주당 소속 동작구의원들로부터 불법 선거 자금을 받는 과정에 이 부의장이 관여했다는 의혹은 2023년 12월 처음 제기됐다.
전직 동작구의원 A씨와 B씨는 당시 이수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제출한 탄원서에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이 부의장이김 의원 측에 전달할 선거 자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와 B씨는 김 의원 아내 이모씨에게 각각 1000만원과 2000만원을 전달했다가 수 개월 뒤 되돌려받았는데 A씨에게 돈을 돌려준 것도 이 부의장이었다고 한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키맨’으로 꼽힌다. 이 부의장은 2018년 비례대표로 구의회에 입성해 2022년 지역구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고 부의장에 올랐다. 지역에서는 김 의원이 지원이 배경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부의장은 김 의원 차남의 숭실대 편입을 위해 대학을 직접 방문하거나 입시 브로커를 소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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