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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직장 있는 한국에 와 보고 싶었어요"

입력 2026-01-21 14:53   수정 2026-01-21 15:04



영원무역그룹은 숙명여자대학교와 협력해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여대생 자녀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글로벌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7박 8일간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산업 및 대학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원무역그룹이 숙명여대에 지원한 발전기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해외 생산거점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가족들에게 교육·문화 접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해외 방문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도상국 여대생들이 한국 문화를 현장에서 경험하며 글로벌 감각과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가자들은 숙명여대 기숙사에 머무르며 태권도 체험, K-POP 댄스 수업, 수원화성 탐방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한편, 영원무역 본사를 방문해 회사 소개와 사업 내용을 듣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 일정은 숙명여대 글로벌버디 리더십그룹인 URINK가 동행하며 학생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초청 대상이 한국 직원 자녀나 해외 주재원 가족이 아닌,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여대생 자녀라는 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사업장 직원 가족과의 교류를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 참가 학생은 “아버지가 영원에서 오래 근무하셔서 한국이 친숙했다”며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해 보니 자부심이 생겼고, 한국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산업 현장을 직접 본 경험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와 베트남에서 온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기업과 대학을 매개로 새로운 관점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성래은 영원무역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교류가 일상화된 시대지만 해외에 나갈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영원 가족들의 자녀들에게 뜻깊은 기회를 열어준 숙명여대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영원무역그룹은 임직원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근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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