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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나라' 파키스탄 "탐사정서 또 석유·가스 발견"

입력 2026-01-21 15:46   수정 2026-01-21 15:47


파키스탄의 한 육상 탐사정에서 석유와 가스가 또 발견돼 화제다.

21일(현지시각)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 시장 전문매체인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파키스탄 석유가스개발공사(OGDCL)는 전날 북서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에 있는 탐사정 바라그자이 X-01의 사마나 수크 및 시나와리 포메이션(지층) 시추공에서 석유와 가스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 포메이션 시추공에서 생산되는 석유는 하루 3천100배럴에 달했고, 가스는 하루 815만 입방피트였다.

OGDCL은 성명에서 "이번 발견은 파키스탄 자체 자원으로 에너지 수급 간극을 메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견은 바라그자이 X-01 탐사정에서 한 달 기간에 세 번째 이뤄진 것으로 이 탐사정의 다른 지층에서 지난달과 이달 초 각각 석유와 가스가 발견된 바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자체 석유 및 가스 생산량 증산을 통해 고가의 수입 에너지 자원에 대한 의존을 줄이려 국내 에너지 탐사 및 생산에 힘을 쏟는 중이다. 지난해 말에는 해상 및 육상에서 석유와 가스를 탐사하고자 국내 민간 및 국영 업체와 5개 계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해 11월엔 40개 해상 유전 블록 경매를 실시해 국내 에너지 업체와 튀르키예 국영 에너지 업체 TPAO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4곳으로부터 23개 응찰을 받기도 했다. 이들 4개 컨소시엄은 유전 블록 탐사 단계에 8천만달러(약 1천2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생산 단계에 이르면 이들 컨소시엄의 총투자 금액이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7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글을 통해 파키스탄의 "거대한 석유 매장량"에 관심을 표명한 것을 계기로 특히 해상 유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자국과 인접한 아라비아해 근해에 인공섬을 조성해 밀물 때도 영향받지 않고 탐사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현재 파키스탄의 회수 가능 석유 매장량은 약 3억5천300만 배럴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은 잠재적으로 약 90억배럴 이상의 석유 자원(셰일 오일 포함)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예상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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