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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접수부터 진단·치료·재활까지 한 번에··· 통합형 스포츠 치료 솔루션

입력 2026-01-21 17:02   수정 2026-01-21 17:03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치료 후 관리, 재활 운동 추천까지 ‘통합형 스포츠 치료 솔루션’을 구축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물리치료사로 10여 년 간 경력을 쌓은 김진영 스포츠페인컨트롤 대표는 업계의 고질적인 불편함을 플랫폼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창업에 도전했다. 환자의 부상 부위별, 스포츠 종목별 부상을 특화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예방법을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의료 시스템의 단절된 구조를 하나의 플랫폼을 묶어주는 서비스를 개발 중은 김 대표를 만났다.



스포츠페인컨트롤의 창업 아이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희가 개발 중인 플랫폼은 운동 종목별 부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물리치료·재활 연계 플랫폼입니다. 그동안 제가 쌓아온 도수치료 경험과 스포츠 부상 데이터를 결합해 기존 물리
치료 시장에서 부족했던 ‘종목 특화 치료 매칭’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물리치료사 출신이신가요.
“2017년에 물리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김해복음병원, 명지바른신경외과, 새힘한방병원 등 부산 지역에서 10여 년간 물리치료사로 근무했습니다. 현장에서 다양한 증상을 겪는 환자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각 환자마다 증상별, 부위별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죠.”

구체적으로 어떻게 매칭을 해주나요.
“운동별 부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인공지능) 치료 매칭 플랫폼인데요. 최근 들어 축구나 농구, 골프, 배드민턴 등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운동마다 다치는 부위가 다 다르거
든요. 종목별로 자주 발생하는 부상을 세분화 해 분석하고, 부상유형에 따라 적합한 물리치료사와 치료센터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입니다.”

환자가 부상 부위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병원을 추천해주는 건가요.
“플랫폼 내 스포츠 부상 데이터가 축척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초기 추천을 해줍니다. 물리치료사와 센터 정보와 함께 운동 부하량 데이터를 함께 반영하는 거죠. 치료 이후에는 재활
프로그램까지 함께 진행되는 ‘환자 맞춤별 일체형 관리’ 시스템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존 병원 시스템에 없던 ‘스포츠 재활 특화 플랫폼’이군요.
“그렇죠.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스포츠 부상은 일반재활과 달리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대부분의 환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치료를 받고 있어요. 즉, 스포츠 종목이나 운동 습관에 맞춘 맞춤형 치료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생활스포츠인 뿐만 아니라 전문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해당되나요.
“그럼요. 프로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생활스포츠인들도 부상 이후 복귀를 꿈꾸거든요. 다시 운동을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정확한 진단과 재활치료를 거쳐 그라운
드로 복귀까지 연속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한 거죠.”

스포츠페인컨트롤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별점은 종목별 부상 데이터 기반 치료 매칭입니다. 지금까지 물리치료 플랫폼은 ‘증상 중심’이었다면, 저희는 운동 종목과 부상 패턴이라는 두 가지 핵심 변수를 결합했다는 특징이
있어요. 또 실제 현장에서 스포츠 부상 환자를 다뤄 온 경험이 있어 데이터를 단순히 이론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장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일이다 보니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스포츠 부상을 종목별로 세분화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어요. 치료 경험과 통계자료를 결합해 부상유형을 표준화하고, 치료 프로토콜을 종목별로 구분하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물리치료사와 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과정이 쉽지않았는데, 저의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잘 꾸려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부산·경남 지역의 물리치료센터와 스포츠클럽(피트니스센터) 등과 연계해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까지 진출해 전국 치료 네트워크가 형성되면 해외진
출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 최종 목표는 ‘스포츠 부상부터 운동복귀까지’ 전 과정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되는 표준 모델을 만드는 것입니다.(웃음).”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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