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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주 "미군 80% 떠났는데 동두천 묶여있어"…기지 반환 촉구 목소리

입력 2026-01-21 17:30   수정 2026-01-21 17:42


6·3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선거를 준비 중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경기 동두천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캠프 모빌'을 찾아 조속한 공여지 반환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70여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을 이제 희망의 땅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제 동두천 미군기지 잔류는 한미 연합 방위 태세에 필수 조건이 아니다"며 "국군은 현무 미사일, 다연장 로켓, 정밀 타격 체계를 갖춰 충분한 화력전 능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캠프 모빌은 그간 국군의 대북 화력전 능력이 완비되기 전까지 이를 보완하는 역할을 했다.

현재 동두천에 주둔하던 주한미군은 2만명에서 4000명까지 감소한 상태다. 하지만 기지는 그대로 남아 개발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동두천 미군기지 단계적 반환이 합의된 것은 2000년대 초지만, 이행이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그는 "동두천시에 따르면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연간 5000억원이 넘는 지역경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방세수 손실만 해마다 290억원에 이르는데, 피해를 고스란히 동두천 시민이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캠프 모빌이 올해 반드시 완전히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캠프 모빌은 이미 주변 도시화가 완료된 곳"이라며 "주민 안전과 도시 미래 발전을 위해 더 이상 존치할 명분이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캠프 케이시', '캠프 호비' 등 동두천의 다른 기지도 단계적으로 이전·반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주한미군은 조속한 반환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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