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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생산적금융 1240兆로 키운다

입력 2026-01-21 19:06   수정 2026-01-22 00:30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들과 생산적 금융 정책에 관한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금융사들도 생산적 금융 투자금액을 600조원대 규모로 키울 예정이다.

금융위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 기존 ‘생산적 금융 소통·점검회의’를 확대해 정례화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민간의 지원 계획이 성공하려면 금융·산업 간 상호이해가 중요하다”며 “산업 기술력·경쟁력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연구조직 등을 갖춰 내부 역량을 정비하라”고 주문했다. 생산적 금융이 조직 전체의 목표가 되도록 핵심성과지표(KPI) 보상체계와 리스크 부담 구조 등 인사·조직·성과관리 체계도 다시 손질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금융사들과 함께 앞으로 5년간 생산적 금융에 총 124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금융지주가 584조원, 증권사가 22조5000억원, 보험사가 36조6000억원을 부담한다. 계열사 간 중복된 액수를 제외하면 민간 지원 계획 규모는 총 614조원으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규모(525조원)보다 늘어났다.

KB금융은 1분기 대규모 인프라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과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사업 금융을 주선하고, 우리금융은 프라이빗에쿼티(PE)·벤처캐피털(VC) 등 자산운용 계열사가 5200억원 규모의 생산적 펀드를 운용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사회기반시설·데이터센터·연료전지·신재생에너지 등 국가 미래성장동력의 기반이 되는 산업 중심으로 2030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한다.

정책금융에서는 산업은행이 ‘KDB 넥스트 코리아 프로그램’을 5년간 총 250조원 규모로 신설해 올해부터 연간 50조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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