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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기업은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 유력

입력 2026-01-21 23:28   수정 2026-01-21 23:29



신임 기업은행장에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 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은행장은 금융위원회가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통령 결재가 이뤄질 경우 장 대표가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와 금융당국은 장민영 IBK자산운용 대표를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낙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대표는 고려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자금운용부장, IBK경제연구소장,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부터는 IBK자산운용 대표를 맡고 있다.

장 대표가 차기 행장으로 확정되면 김승경 조준희 권선주 김도진, 김성태 전 행장에 이어 여섯 번째 내부 출신 기업은행장이 된다. 현 정부의 내부 출신 기용 기조가 이어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정부는 산업은행 회장과 수출입은행장도 내부 출신으로 잇달아 선임한 바 있다. 내부 출신인 만큼 중소기업 지원과 육성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 등 주요 현안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은행은 매년 초 정기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일 김성태 전 행장의 임기 만료 이후 김형일 전무이사가 직무대행을 맡으면서 대규모 정기 인사와 조직 개편이 보류됐다.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에 발맞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기업은행은 오는 2030년까지 5년간 생산적 금융을 300조원 이상 지원하는 'IBK형 생산적금융 30-300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첨단·혁신산업, 창업·벤처기업, 지방 소재 중소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자금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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