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 "그린란드는 우리영토…즉각협상 원하고 무력은 안쓸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럽 한복판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를 미국의 영토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즉각 협상 희망' 및 '무력 불(不)사용'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서 1시간 20여분간 진행한 연설에서 자신의 그린란드 획득 야심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먼저 "미국 말고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주요국의 정상과 경제 리더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린란드 병합 야욕을 거듭 드러낸 것으로, 그는 풍부한 희토류가 매장된 그린란드가 적국인 중국·러시아 사이에 낀 "전략 요충지"이며 "북미 대륙의 일부이며 서반구 최북단에 있는 우리의 영토"라고 했습니다. 그는 다만, 나는 무력 사용을 원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린란드 확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옵션은 배제했습니다.
◆ 뉴욕증시,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상승…다우 1.2%↑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를 예고했던 '그린란드 관세' 위협을 철회하면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8.64포인트(1.21%) 오른 49,077.2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8.76포인트(1.16%) 오른 6875.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0.50포인트(1.18%) 오른 23,224.82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증시 반등을 이끈 핵심 동력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발 낭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그린란드 및 북극권 전체를 아우르는 미래 협력 체계(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당초 내달 1일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부과하려 했던 고율 관세 계획을 전격 철회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지수 회복을 주도했습니다.
◆ AI기본법 세계 첫 전면 시행…현장은 적용 기준 주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이 22일부터 시행됐습니다. AI 관련 부분 규제가 아닌 포괄적 법령으로는 세계 최초 시행입니다. 이 법은 AI의 건전한 활용을 위해 국가가 AI 업계를 지원하는 한편 폐해가 예상되는 위험한 AI의 활용은 예방하는 데 방점을 뒀습니다. 진흥책을 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3년마다 AI와 관련 산업의 진흥,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기본계획을 세워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법정 위원회로 승격됩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AI 사업자의 창의 정신을 존중하며 관련 제품·서비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규제책으로 정부는 AI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AI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교육, 홍보를 지원해야 합니다.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그린란드 관련 합의틀 형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2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오는 6월 1일부터 25%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이들 국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위해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하자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카드를 꺼내들면서 미국과 나토 동맹국 간 '강대강 충돌' 국면이 이어져왔습니다.
◆ 부산 기장군 산불 밤새 이어져…일출 후 헬기 13대 투입
전날 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샘 진화작업에도 꺼지지 않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22일 부산소방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으로 산불 진화율은 65%입니다. 1.7㎞의 화선 중 1.1㎞가 진화 완료됐고, 산불 영향 구역은 총 11ha입니다. 소방은 전날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도 이날 오전 4시 30분 기준으로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화재 현장 인근 연화터널 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한 리조트의 직원과 투숙객 30여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ㅊ현장에는 소방, 산림청, 경찰, 기장군청 공무원 등 340명이 투입돼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밤샘 사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당국은 일출 후인 오전 7시 30분 이후 헬기 13대를 투입해 집중적으로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 트럼프 "푸틴, 가자평화위 참여키로…논란에도 일 해내는 사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의장을 맡은 가자지구 종전 및 과도기 통치·재건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평화위원회'(Board of Peace)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이 전했습니다. 이들 보도를 종합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위원회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를 묻자 "우리는 모두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이 통제하고 권력을 가진 모든 국가(의 참여)를 원한다. 그래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논란이 있는 사람들도 몇몇 있지만, 이 사람들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그래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고, 그는 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 강추위 계속…전라·제주 중심 눈비
목요일인 22일 전국에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 수준을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을 -19~-5도, 낮 최고기온을 -8~3도로 예보했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눈 또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5∼15㎝, 전라 서해안, 제주도 산지 2∼7㎝, 제주도 중산간 1∼5㎝, 광주·전남 중부 내륙·서부 남해안 1∼3㎝, 제주도 해안 1㎝ 안팎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5∼15㎜, 제주도 5㎜ 안팎, 전라 서해안 5㎜ 미만, 광주·전남 중부 내륙·서부 남해안 1㎜ 안팎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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