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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판가 인상·경쟁사 위기…목표가 30만→51만원 상향"-하나

입력 2026-01-22 07:19   수정 2026-01-22 07:21

하나증권은 22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중국 화평케미칼을 중심으로 스판덱스 판가 인상이 시작됐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으로 5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가격은 톤당 1000위안 인상됐고 유통업자들의 재고 선확보영향으로 추가로 톤당 1000위안이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지난해 중국 스판덱스 수요가 전년 대비 9% 증가했고, 특히 하반기 전방수요 증가세가 뚜렷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스판덱스 가동률이 지난해 초 70%대 후반에서 현재 85%까지 상승한 점도 수요 회복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중국에서 올해 증설은 화평 7만5000톤, 라이크라 온천 3만톤과 내년 신샹 5만톤 등으로 수요 증가율이 해마다 9%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와 내년 공급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사이클"이라고 설명했다.

부담은 화하이 청산 가능성에 따라 설비 가동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단 점이다.

화하이 스판덱스는 캐파(생산능력) 22만5000톤을 보유한 중국 '톱 3' 업체인데 현대 하화이는 이미 법원에 파산 회생 신청서를 낸 상태다. 과도한 부채로 유동성 위기가 심화한 탓이다.

윤 연구원은 "청산 가능성이 적지 않고, 생존하더라도 2개 라인만 가동하거나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파산 땐 중국 전체 캐파의 15%가 없어지며, 살아남더라도 낮은 가동률로 인해 전체 캐파의 6%가 없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보수적으로 감안해도 올해 예정된 중국 스판덱스 증설이 '제로'(0)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그럼에도 판가 인상, 경쟁사 위기를 감안해 효성티앤씨의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평가가치)를 높인다고 했다.

그는 "톤당 1000위안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분 약 450억원을 반영했고, 경쟁사 위기에 따른 시장 지배력 상승이 예상된다"며 "가격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추정치는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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