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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로 가도 결국 서울"…2030 청년들, '탈서울' 흐름 눌렀다

입력 2026-01-22 09:22   수정 2026-01-22 09:31

서울을 떠나는 인구는 줄고, 서울로 들어오는 청년은 늘고 있다. 지난 24년간 서울시 인구이동을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순유출 구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 규모는 크게 줄었고 20~30대 청년층에서는 ‘탈서울’보다 ‘인서울’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1년부터 2024년까지 24년간의 국내 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서울시 인구이동 분석’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은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뤄진 전입·전출 신고 자료를 토대로 서울 내부 이동과 타 시도 간 이동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2001년 서울을 떠난 인구는 75만1000명이었지만 2024년에는 47만3000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의 순이동 규모는 2001년 ?11만3949명에서 2024년 ?4만4692명으로 축소됐다. 여전히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구조지만, 인구 이동 총량 자체가 감소하면서 순유출 폭도 완만해진 것이다.

청년층에서는 흐름이 달랐다. 2019년 이후 20~30대의 경우 타 시도로 나가는 인구보다 서울로 들어오는 인구가 더 많아졌다. 2012년 20~30대 순이동은 ?2만222명이었지만 2019년에는 1만9000명 수준으로 플러스로 전환됐고, 2021년 한 해를 제외하면 이후에도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

서울을 ‘목적지’로 선택하는 이동도 늘었다. 서울 전입자 가운데 서울시 내부 이동 비중은 2001년 72.2%에서 2024년 64.9%로 낮아진 반면, 타 시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비중은 같은 기간 27.8%에서 35.1%로 높아졌다.

2024년 기준 타 시도에서 서울로 전입한 인구의 절반 이상은 경기도 출신이었다. 인천까지 포함한 수도권에서의 유입 비중은 70.7%에 달했다. 서울에서 경기도로 빠져나가는 순유출 규모는 2021년 12만 명에서 2024년 6만 명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전입 사유 변화도 뚜렷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이동한 경우 직업 사유 비중은 2013년 24.2%에서 2024년 30.6%로 늘었고, 주택 사유는 같은 기간 32.5%에서 20.5%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20~30대의 경우 39.2%가 직업 때문에 서울로 전입한 것으로 나타나, 2013년보다 9.4%포인트 증가했다.

이동 방식은 개인 단위로 바뀌고 있다. 2024년 서울 전입 가운데 1인 이동 비중은 79.8%로, 2004년보다 15.9%포인트 늘었다. 이 가운데 68.8%는 19~39세 청년층이었고,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과 가족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부 이동과 타 시도에서의 전입 모두에서 주택 중심 이동은 줄고 직업·교육·주거환경 요인은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됐다. 서울 내부 이동에서도 주거환경을 이유로 한 이동 비중은 2013년 2.8%에서 2024년 8.2%로 늘었고, 주택 사유는 44.8%에서 34.7%로 감소했다. 타 시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경우에도 직업과 교육 비중은 증가한 반면 가족과 주택 사유는 줄었다.

서울시는 이번 분석 결과를 이날부터 서울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공개하고, 오는 6월에는 2001~2024년 인구이동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각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로의 인구 유입은 규모보다 전입 목적과 이동 방식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청년층과 개인 단위 이동 확대 흐름에 맞춰 인구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 분석과 도시 전략 수립의 정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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