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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보다 1000만원 더 싸게"…'파격 승부수' 띄운 車 [이슈+]

입력 2026-01-22 11:00   수정 2026-01-23 15:13


기아가 전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 롱레인지 가격을 280만원 내리는 '승부수'를 띄웠다. 가격 인하에 더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전환지원금까지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3000만원대까지 확 떨어질 전망이다.

22일 기아에 따르면 EV5 롱레인지 가격은 280만원 인하됐다. 트림별로 보면 △에어 4575만원 △어스 4950만원 △GT라인 5060만원이다.

여기에 정부·지자체 보조금과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 시 주는 정부 보조금까지 더하면 △에어 3728만원 △어스 4103만원 △GT라인 4213만원 수준에 실구매가가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받아 40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됐던 EV5 가격이 3000만원대로 낮아진 것이다.

이날부터 계약이 시작되는 EV5 스탠다드는 3400만원대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림별 가격은 △에어 4310만원 △어스 4699만원 △GT라인 4813만원인데 여기에 정부·지자체 보조금, 전환지원금을 더하면 실구매가가 확 낮아질 것이란 회사 측 설명이다.

EV5 스탠다드는 안전·편의 사양과 우수한 공간 활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3kWh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고 출력 115kW, 최대 토크 295 Nm을 발휘한다.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 측정 기준 전비는 1kWh당 5.1㎞, 1회 충전 주행거리는 18인치 기준 약 335㎞다.


EV5는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Y와 비교되며 경쟁하고 있다. 기아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테슬라의 기습 가격 인하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의 가격을 5299만원에서 300만원 할인해 4999만원으로 책정했다. 정부·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4790만원대다. 모델Y에 탑재된 중국산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 및 재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환경부 가산 점수를 덜 받아 NCM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국산차 대비 보조금 수령액이 적다.

기아의 가격 인하로 모델Y와의 가격 차이는 1000만원까지 난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 BYD의 씨라이언7도 EV5와 경쟁 차량으로 꼽힌다. 씨라이언7 또한 LFP 배터리를 사용해 정부·지자체 보조금이 국산차 대비 적다. 씨라이언7은 보조금 적용시 4000만원대 초반으로 구매가 가능한데, 이번 가격 인하로 EV5가 500만원가량 더 저렴해졌다.

기아는 여기에 베스트 셀링 모델인 EV6의 가격까지 300만원 내렸다. EV6의 판매가격은 스탠다드 △라이트 4360만원 △에어 4840만원 △어스 5240만원이다. 롱레인지 △라이트 4760만원 △에어 5240만원 △어스 5640만원 △GT라인 5700만원이다. EV6 GT는 7199만원이다.

여기에 정부·지자체 보조금, 전기차 전환지원금을 적용하면 서울시 기준 △라이트 3579만원 △에어 4059만원 △어스 4459만원이다. 롱레인지 △라이트 3889만원 △에어 4369만원 △어스 4769만원 △GT라인 4829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새해부터 본격 '가격 경쟁' 돌입한 전기차
EV5를 3000만원대 중후반으로 내린 것은 기아가 국내에서 유지했던 시장 지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년(2024년) 대비 27.5% 증가한 전기차 6만609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제조사 중 전기차 판매량 1위다.

이를 가파르게 추격하는 회사가 테슬라다. 테슬라는 전년 대비 101.3% 증가한 5만9893대를 팔았다. 이 때문에 EV 시리즈를 연일 내놓으며 국내에서 전기차 판매에 사활을 걸고 있는 기아가 승부수를 띄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중국산 모델3 퍼포먼스 AWD를 최대 940만원 할인했다. 또 모델Y RWD는 300만원을 할인해 4999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여기에 올해는 중국 브랜드의 국내 시장 공세도 가속할 전망이다. BYD는 지난해 국내에서 전기차 7278대를 판매, 전년(2024년) 대비 601.8%의 성장을 거뒀다. 돌핀, 씨라이언7 등을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 지커 등 중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이 예정된 상황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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