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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찬 "오천피 견인차 '반도체 투톱'…견인력 충분히 남았다"

입력 2026-01-22 10:11   수정 2026-01-22 10:12


꿈의 지수로 불리던 '오천피(코스피지수 5000)' 시대가 열린 22일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확보돼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주가가 실적을 과대 반영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과열 진단을 경계했다.

박 센터장은 이날 "반도체 빅2(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현대차그룹의 강세가 지수 상승, 나아가 오천피 달성을 이끌었다"면서 이같이 짚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지수는 개장 이후 한때 5019.54까지 상승했다. '사천피'(코스피지수 4000)를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5000포인트'라는 새로운 마디선에 발을 내디딘 것이다. 역대 코스피 상승 구간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수출 기업들의 주가 랠리가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 센터장은 이런 주도주들이 당분간 흐름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반도체를 필두로 실적이 굉장히 견고한 섹터와, 세계적으로 기술력이 주목받기 시작한 섹터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 주식의 견인력이 강할 것이기 때문에 기존 보유 투자자들은 섣불리 매도하기보다는 길게 가져가길 권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반도체와 전력기기, 조선, 증권업 등 '업황 호황'과 '실적'이 맞물린 업종의 경우 현재 기준으로도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보지 않는다"며 "주가가 더 올라갈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확보돼 있다"고 밝혔다.

박 센터장은 지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앞으로도 달릴 우량주' 종목들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실적에서 믿음을 주는 섹터와 종목은 지수 수준과 상관없이 투자, 보유하면 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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