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000피를 돌파한 가운데 지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반도체주가 부각 되고 있다.국내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5만전자’와 ‘76만닉스’를 넘어서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끌어올렸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았다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전 거래일까지 16.34% 상승했다. 이날은 개장 직후 15만원을 돌파하며 코스피 5000P 달성의 중심에 섰다.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74만원으로 마감해 연초 대비 9.31% 상승했으며 이날 장 시작과 함께 76만6000원를 기록했다.
두 회사의 주가 강세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꼽힌다.
AI 추론 서비스 확대와 클라우드 기업들의 AI 응용 서비스 확산으로 서버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동시에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이른바 '피지컬 AI' 확산도 고부가 메모리 수요를 자극하며 실적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 흐름이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넘어선 초강세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 강세는 철저하게 업황 및 실적을 기반으로 진행 중"이라며 "올해 1분기 메모리 가격은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파악되며, 해당 가격이 실적에 온전히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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