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지수가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가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한 이재명 대통령의 수익률도 '대박'이 났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5월28일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하면서 ETF 상품 4000만원어치를 매수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매월 100만원씩 총 6000만원을 더 투자해 모두 1억원어치를 사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국내 ETF에 투자하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며 코스피 5000 달성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이 매수한 상품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과 코스닥150 지수가 오를 때 이익을 얻는 'KODEX 코스닥150' ETF다.
이 대통령이 'KODEX 200'을 매수한 이후 직전 거래일인 전날까지 수익률은 103.27%로 추정된다. 'KODEX 코스닥150'은 같은 기간 31.4% 올랐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평가 이익은 단순 계산해도 2700만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해 9월18일 종가 기준 이 대통령의 ETF 평가 이익이 116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6.4%의 수익률에 해당한다.
당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이었다.
대통령이 개별 주식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하면서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매월 일정액을 적립식으로 ETF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ETF 순자산 총액은 지난 5일 300조원을 돌파했다.
당일 종가 기준 ETF 순자산 총액은 303조5794억원이었다.
지난해 6월 순자산 20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3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새해 들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하면서 ETF 순자산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327조691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금융투자협회는 집계했다.
투자자 예탁금도 같은 날 기준 95조5260억원으로 100조원에 육박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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