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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카리나도 입더니…630만원짜리 명품 '김장 조끼' 등장

입력 2026-01-22 14:28   수정 2026-01-22 14:58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이른바 '김장 조끼'를 연상시키는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때 촌스럽다는 인식이 강했던 생활복 디자인이 K-팝 스타들의 착용을 계기로 재조명되자, 글로벌 고가 브랜드의 신제품과 닮았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의 핫템을 따라 한 발렌티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명품 브랜드 발렌티노가 선보인 '아프헤 리베 자카드 패턴 고블랭 베스트'가 최근 국내에서 유행 중인 '김장 조끼'와 디자인이 유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제품은 꽃무늬 원단에 브이(V) 모양의 퍼(fur)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가격은 한화로 약 630만원에 이른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김장 조끼가 유럽 한 바퀴 돌겠다', '우리나라 할머니들이 패션을 앞서간 것', '익숙한 디자인에 그렇지 못한 가격' 등의 반응을 남겼다. 발렌티노는 이와 유사한 디자인의 남성용 조끼 역시 300만원이 넘는 가격대로 출시했다.


고가 패딩 브랜드 몽클레어의 신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약 230만원대에 선보인 다운 베스트가 국내에서 '김장 조끼'로 불리는 디자인과 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다. 온라인에서는 '정겨운 스타일', '이제 겨울 조끼도 K-김장 패션'이라는 반응과 함께 '비싸니 우리는 오리지널로 입자'는 농담 섞인 댓글도 이어졌다.

'김장 조끼'는 할머니들이 김장철에 보온을 위해 걸쳐 입던 누빔 조끼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꽃무늬 패턴과 실용적인 형태로 대표되는 이 조끼는 한때 촌스럽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아이러니한 감성과 레트로 무드가 결합되며 새로운 패션 코드로 재해석되고 있다.

특히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 블랙핑크의 제니, 태연 등이 김장 조끼를 착용한 모습이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흥미로운 점은 가격 격차다. 전통시장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비슷한 디자인의 조끼를 5000원에서 1만원대에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유사한 콘셉트를 앞세운 명품 브랜드 제품은 수백만 원에 달한다. 많게는 50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셈이다.

패션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생활복·작업복에서 영감을 얻는 흐름이 하이패션으로 확장된 사례'라며 '한국적 일상 미학이 글로벌 트렌드로 소비되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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