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 아이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스태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진 민물장어의 뼈와 살에서 추출한 천연 무기질과 아미노산을 동결 건조해 만든 가루형 운동 보조제를 개발 중입니다. 운동 후 회복과 근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기
능성 영양 제품입니다.”
민물장어를 활용한 운동 보조제 개발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10여 년 전부터 부산 사하구에서 장어 도매 유통 및 민물장어 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전까진 양식장에서 장어를 들여오면 머리와 내장 등 부속물들은 전문 업체에 돈을 주고 버렸었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 부속물에도 장어의 영양분이 그대로 남아 있을 텐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걸로 몸에도 좋고, 먹기도 좋은 영양제품으로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어요.”
실제 장어 머리와 뼈에 그대로 영양가가 있나요.
“그럼요. 장어는 살뿐만 아니라 머리, 뼈에도 비타민 A·E, 오메가3, 칼슘 등이 내포돼 있어 기력회복이나 혈액순환, 피부에도 좋습니다.”
구체적으로 민물장어의 효능에 대해 알려주세요.
“민물장어는 원기회복을 돕는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잖아요. 그 이유가 장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아르기닌’성분 때문인데요. 아르기닌은 대표 단백질 구성요소로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돕고, 산화질소의 주 공급원이죠.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해 혈류를 증가시키고, 이를 통해 혈관의 유연성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최근 남녀노소 운동을 즐기는 분들이 많은
데, 지친 체력을 보충하거나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장어만한 것도 없죠.(웃음)”
장어는 어떻게 유통하고 있나요.
“전북 고창, 해남 등의 민물장어 전문 양식장에서 들여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국내산 민물장어가 수입산에 비해 살도 많고, 기름이 덜해 맛이 좋습니다.(웃음)”
타사 제품과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는 합성 원료가 아닌 천연 동물성 무기질 기반 보충제로 흡수율이 높습니다. 민물장어가 몸에 좋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보양식 개념을 접목한 프리미엄 스포츠 영양제로 선보일 계
획이에요. 가루형태로 제작해서 물이나 음료에 타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장어 도매 유통·식당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원재료 공급망을 자체 구축했다는 장점이 있죠.”
현재 개발은 어느 정도 진행됐나요.
“현재 약 70% 정도 개발이 된 상태예요. 민물장어가 생선류다 보니 비린 냄새를 잡기 위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저희 제품은 가루형태로 개발 중인데, 시중에는 환으로 만든 제품도 나오고 있거든요. 저희도 가루와 환으로 병행할까 고민 중에 있습니다.”
창업이 새로운 도전일 텐데, 힘든 점은 없나요.
“지금도 늘 어려움에 부딪히지만 창업 초반 식품 제조 기준 및 인증 절차를 준비하는 과정이 어려웠어요. 그리고 제품 공정을 외주업체에 맡기다 보니 비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아이디어로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겨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아진 거죠. 자체 공정 마련이나 좀 더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더 생겨나고 있어요.(웃음)”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제품 개발이 마무리되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첫 개발의 시작은 사람이 섭취하는 제품으로 출발했지만 강아지들의 고단백 영양제 개발도 고민 중입니다. 향후 일본 및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과 더불어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로 성장하는게 목표입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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