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들의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장준우 제이커버 대표가 창업에 도전했다.
장 대표가 개발 중인 ‘베스키타임’은 시간대별, 장소별로 나눠 농구인들이 게임을 신청하면 각각 실력에 맞게 팀을 배정한다. 게임이 예약되면 선정된 매니저들이 투입돼 게임 룰, 운영 등을 맡고 순조롭게 농구를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농구 동호인들을 위한 소셜 농구 플랫폼을 개발 중인 장준우 대표를 만났다.

창업 아이템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농구를 플레이하려면 우선 멤버들을 모으는 일이 번거롭습니다. 축구만큼 인기 종목도 아니고, 테니스나 배드민턴처럼 적은 수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라서 늘 농구를 즐기는 분들의 고민이죠. 저희는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농구 애호가들을 위한 플레이어 매칭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평소 농구를 좋아하나보군요.
“친구들과도 농구를 즐겨하는데 늘 사람이 문제였죠. 국내 농구 동호인 등 즐기는 이들도 2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고, 프로농구 관중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일반인들이 농구를 하려면
사람이 부족해 늘 고민이었어요. 농구공과 골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스포츠라 젊은층들의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고 창업 아이템을 떠올렸죠.”
구체적으로 서비스는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요.
“저희가 개발 중인 앱 명이 ‘베스키타임’인데요. 이 앱에 가입하면 매니저들이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들의 수준을 ‘상·중·하’로 구분합니다. 그럼 수준에 맞는 가입자들이 팀을 이뤄 농구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추후에는 AI 자동 매칭으로 플레이어들의 수준에 맞게 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앱을 활용 중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긴급 인원 모집 서비스도 구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각 지역 내 운영 중인 유료 농구장 예약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농구를 좋아하고 즐기는 동호인들은 혼자 빈 코트에서 연습하는 게 아니라 원할 때 경기를 할 수 있겠군요.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이용 가능한 실내 농구장을 예약하면 모이는 이용자들에 한 해 경기를 할 수 있어요. 팀이 없어도 자동 매칭 시스템으로 팀이 구성되고, 예약된 경기는 매
니저가 배정돼 규칙을 안내하고,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매니저는 어떻게 선발하나요.
“매니저 역시 앱을 통해 지원을 받고, 선발합니다. 아무래도 회원들의 실력을 판단하려면 농구 규칙을 잘 알아야 하고, 어느 정도 실력도 있어야겠죠.”
선발된 매니저에게는 뭐가 지급되나요.
“구체적인 금액을 정하진 않았지만 경기당 페이를 지급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매니저 의상도 지급할 겁니다.”
베스키타임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매니저 시스템을 통해 경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플레이어들의 수준을 파악한다는 점
이에요. 실력 차이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운동을 하러 갔지만 즐기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과 농구를 즐기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고, 그럼 다시 앱을 방문하게 만드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어요.”
타 스포츠에는 유사한 플랫폼이 있나요.
“대표적으로 축구, 풋살 매칭 플랫폼이 있죠. 플랫폼과 제휴한 풋살장에 예약이 가능하게끔 운
영되고 있어요. 테니스도 매칭, 코트예약 플랫폼이 있으나 농구는 현재 없는 상태입니다. ‘베
스키타임’이 개발되면 길거리농구를 비롯해 농구센터 모두 사용 가능하고 더불어 농구 매칭이
체계화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구라는 종목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겠어요.
“베스키타임의 서비스가 잘 운용되려면 제휴 농구센터가 필요하고 중요합니다. 지역별 농구센
터와 제휴를 맺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인데, 현재 출시 전인 서비스라 제휴사와 확실한 계약을
맺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죠.”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베스키타임을 개발 완료한 후 농구 동호인 및 농구센터에 홍보를 할 계획입니다. 어느 정도 안
정화가 되면 야구나 볼링, 탁구 등 타 스포츠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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