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동안 라이딩을 즐겨온 김현석 테오로드 대표는 ‘정확한 이륜차 전용 경로’가 없다는 불편함을 몸소 느꼈다. 커뮤니티에 올라 온 코스에 막상 가보면 정보가 오래됐거나 성향과 전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코스 정보가 한곳에 모여 있지 않다 보니 ‘라이더가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자연스럽게 생겨나며 창업에 뛰어들었다.

테오로드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이륜차 특성에 따른 맞춤형 라이딩 코스를 추천해주는 앱인 ‘라이더렉스’를 개발 중입니다. 라이더들이 자신의 바이크 특성과 취향에 맞는 코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입니다. 코스 뿐만 아니라 휴식, 숙박, 취식, 정비소 정보까지 통합 제공하고 블록체인 스탬프 인증 기능을 통해 여행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륜차 종류에 따라 추천 코스가 어떤 식으로 달라지나요.
“이륜차는 디자인과 성능, 주행 목적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뉩니다. 예를 들어, 서킷 주행과 고속 주행에 특화된 레플리카, 덩치가 크고 장거리에 적합한 투어러, 그 중간 성격에 있는 네이키드 등이 있습니다. 레플리카를 타는 라이더는 깊게 꺾이는 코너가 많은 도로를 선호하고, 투어러는 잘 뻗은 도로, 장거리 위주의 코스를 선호하는 식으로 취향이 갈립니다. 라이더렉스는 바이크
특성과 주행 성향에 맞춰 코스를 추천해주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코스 정보는 어떻게 수집하시나요.
“네이버 카페 같은 라이더 커뮤니티나 실제 라이더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코스를 수집합니다. 기존에는 코스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실시간 업데이트가 어렵다 보니 불편함이 있었죠. 라
이더렉스는 코스를 한 곳에 모아 사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사용자들이 직접 코스를 업로드하고 추천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도로 정보는 네
이버맵 API로 실시간 연동되기 때문에 공사나 도로 차단 같은 변경 사항이 자동 반영됩니다. 네비게이션 구조로 현재 위치가 지도에 표시돼 코스를 따라 이동하기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있습니다.”
판로개척은 어떻게 계획 중이신가요.
“온라인에서는 라이더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라이딩을 하며 알게 된 유명 라이더 분들이 있어, 앱 런칭 후 리뷰와 홍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라이더 카페와 협업해 스탬프 코스 내에 카페를 포함 시키는 방식의 홍보를 준비 중입니다.”
창업을 준비하며 힘든 점은 없었나요.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이륜차 데이터 확보와 경로 최적화 알고리즘 설계였습니다. 바이크마다 주행 성향이 다르고 실제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코스도 제각각이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사용
자 피드백과 라이더 커뮤니티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또한 네이버 맵과의 기술 연동을 지속적으로 검토하며 노력하는 중입니다.”
수익 구조는 어떻게 계획 중이신가요.
“B2B 제휴 기반의 수익 모델을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개인 이용자에게 앱을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앱에 입점한 숙박업소, 식당, 정비소, 라이더 카페 등의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
하는 방식이죠. 앱 내부 광고나 향후 제휴 브랜드와의 이벤트 등을 통한 수익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올해 MVP 앱 출시와 함께 지역 라이더 커뮤니티와 협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특허 출원 1건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일본, 유럽, 동남아 등 투어 문화가 발달한 해외 시장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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